상영작


제5회 부산평화영화제 상영작 (2014)

관리자
2020-09-19

〈슬기로운 해법〉  ※ 개막작

 태준식|한국| 2014|94분|다큐멘터리|12세
 에버트 재단의 <아시아 언론 지표 : 2013년 한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 현실은 아프리카 수준. 오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싣는 오보? 그러나 정정보도는 고작 5센치? 세상의 창이어야 할 언론이 국민과 세상을 단절시키고, 불의 대신 국민을 장악하는 이 시점에 우리가 내놓아야 할 슬기로운 해법은 무엇일까.


〈다대포 극장〉
 문관규|한국|2014|100분|극
 정신과 의사와 안무가 그리고 은영은 세상을 바꿀 프로젝트를 만든다. 그 프로젝트는 다대포 바다 위에 극장을 세워 세상을 구원하는 것. 일곱 명의 무용수를 다대포 바다에 바치며 세상을 위한 다대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타인의 멜로디〉
 양영철|한국|2013|78분|극 |15세
 각자의 집을 떠나 함께 거리를 헤매고 있는 광수와 수진. 당장 오늘 밤 잘 곳을 고민해야 하지만 아직 순수한 철부지 아이들. 도시의 어두운 그늘을 전전하지만 서로를 아끼는 따스한 마음 하나로 이들은 오늘 하루도 즐겁기만 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미나, 병호, 기태와 함께 가족을 이룬 이들은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정한 수입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생활비가 다 떨어져갈 무렵 고민 하던 아이들은 병호의 집을 습격할 계획을 세운다.


〈풍경〉 ※ 장률 특별전
 장률|한국|2013|96분|다큐멘터리|전체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이 무엇입니까?”

단 하나의 질문으로 만나는 이주노동자들. 지극히 사적이지만 그들에게 가장 필요했을 질문일지도 모른다. 가장 간절했기에 가장 기억에 남을 그들의 꿈은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카메라는 그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그렇기에 영화의 분위기는 늘 정적이고 고요하다. 하지만 정적이고 고요한 것이 이주노동자들 한국에서의 삶 그 자체. 내내 타자의 시선에서 그들을 바라보기만 하던 영화는 마지막에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어디론가 자꾸만 자꾸만 달려가던 카메라는 어느 순간 멈춰서고 도저히 갈 곳이 없다는 듯 주저앉고 누워버린다. 누워서 바라본 하늘과 비행기 소리는 그들이 말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이었으리라. 영화는 우리 시대의 풍경으로 자리 잡은 그들을 풍경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풍경 속으로 들어가 애정 어린 관심도 줄 것을 묵묵히 제안한다.



〈두만강〉  ※ 장률 특별전
 장률|한국, 프랑스|2011|93분|극|15세  
 희망도 절망도 소리 없이 얼어가는 곳, 두만강… 삶의 슬픔이 침묵으로 흐른다.중국 연변과 북한 함경도를 사이에 둔 두만강 인근의 한 조선족 마을. 할아버지와 누이와 함께 사는 열두 살 창호는 먹을 것을 구하려고 강을 넘나드는 또래의 북한 소년 정진과 우연히 친구가 된다. 처음엔 축구시합 출전 약속으로 시작된 거래였지만 어느새 의리가 생긴 것. 하지만 탈북자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입히면서, 점점 소년들 사이에도 작은 균열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누이 순희가 탈북자에게 겁탈당한 사실을 알게 된 창호는 분노한 나머지 정진을 때리며 매몰차게 내친다. 그럼에도 정진은 창호와 약속한 아랫마을 아이들과의 축구시합을 위해 또 다시 두만강을 건너 마을에 나타나는데…


〈꿈터〉 
 정상원|한국|2014|다큐멘터리
 부산평화영화제 사무국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고맙습니다.글마루작은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밀양전〉 ※ 공식경쟁 1
 박배일|한국|2013|74분|다큐멘터리
 경운기로 마을 입구를 막고, 단단히 무장을 한 채 똥물에 김치 국물을 섞으며 그놈들을 기다리고 싸우기를 8년 째. 765kv 송전탑이 밀양 땅에 박히는 것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왜 이토록 목숨 바쳐 막는지. 과연 님비현상, 지역이기주의라고만 치부되어버려도 되는지. 자, 여기 끝이 보이지 않는 지긋지긋한 밀양전에 당신도 한 번 참전해 보시라.


〈두물머리〉 ※ 공식경쟁 2
 서동일|한국|2013|95분|다큐멘터리
 2009년 여름, 남양주 팔당 유기농민들은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해 듣는다.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느닷없이 유기농업이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홍보를 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한 왜곡. 팔당 농민들은 자신의 보금자리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치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운다.


〈누치가후 - 옥쇄장으로부터의 증언〉 ※ 공식경쟁 3
 박수남|일본|2014|132분|다큐멘터리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이던 1945년 3월. 미국이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해 최초로 일본 영토 내에서 미군과 일본군의 전면전이 벌어졌다. 급기야 전원 '옥쇄' 명령으로 가족끼리 서로를 죽이거나 수류탄으로 자결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오키나와 전쟁 중 살아남은 중인들이 흥얼거리는 아리랑은 멀리 고향을 떠나 일본군에게 몸도 마음도 인간으로서의 존엄마저도 짓밟혀버린 동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족〉 ※ 공식경쟁 4
 김도현|한국|2013|85분|다큐멘터리|전체 
 특별하지만 결코 특이하지 않은 가족이 있다. 벌써 10명의 자식을 기르느라 베테랑 주부 못지않은 총각 선생님 김태훈 씨. 사랑으로 품은 10명의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지내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김태훈 씨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쾌활하게만 보여도 사실 모두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아픔을 지닌 아이들. 김태훈 선생님은 아이들의 든든한 부모가 되어주었고 그를 삼촌이라 부르는 아이들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성장을 하고 있다.


〈자매별곡〉 ※ 공식경쟁 5
 이원식|한국|2013|31분|극
 먼저 탈북한 언니가 돈을 벌어 브로커를 통해 동생을 탈북 시킨다. 그러나 남으로 가는 문턱에서 다시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동생. 통일이 될 것이라는 희망 하나로 각자 남으로 북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돌아가는 길〉 ※ 공식경쟁 5
 임동익|한국|2013|15분|극
 무료한 매일을 보내던 지하철 공익근무요원과 추억의 장소를 떠나는 시각장애인. 두 사람은 동행을 하게 되는데... 그 순간 지하철에 나타난 의문의 시인이 두 사람에게 시를 건넨다.

〈알럼〉 ※ 공식경쟁 5
 신은희|한국|2014|34분|다큐멘터리
 마석의 가구공장에서 일하는 방글라데시인 알럼. 영화와 시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알럼은 친한 친구처럼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 사람도 방글라데시 사람도 모두 위만 보느라 만족을 못해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알럼. 그의 순박한 웃음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풍장〉 ※ 공식경쟁 5
 박지훈|한국|2013|21분|극
 아내를 떠나보낸 후 홀로 남겨진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큰 짐 가방과 함께 택시를 타고 속초로 향한다. 택시기사는 할아버지의 짐 가방에 눈독을 들이고, 결국 할아버지 몰래 짐 가방을 싣고 도망간다. 한참을 달아난 뒤 가방을 열어본 택시기사는 화들짝 놀라는데... 할아버지가 꼭 들어주려 했던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파키〉 ※ 공식경쟁 6
 섹알마문|한국|2013|29분|극
 가구 공장에서 일하는 파키와 민재는 친한 친구사이. 둘은 같은 꿈을 꾸고 있는데 그 꿈은 바로 배우가 되는 것. 두 사람은 함께 영화 오디션에 보고 합격하게 되지만 파키가 불법체류자라는 것이 탄로나 촬영은 무산되고... 불법 체류자 파키와 그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민재.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두 청년들의 꿈은 이뤄질 수 없는 걸까?

〈흰둥이〉 ※ 공식경쟁 6
 정시영|한국|2014|13분|극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독거노인 순옥. 어느 날 미혼모 딸이 찾아와 순옥에게 요양 등급을 받기 위해 치매 환자 연기를 하라고 시키는데...

〈비상등〉 ※ 공식경쟁 6
 백성혜|한국|2013|26분|극
 힘들기로 유명한 택배 배송. 택배기사는 오늘 알바가 여자라는 것을 알고 짜증이 머리 끝 까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따라다니는 정아. 밝고 싹싹한 정아의 모습에 짜증만 내던 택배기사는 점차 미간의 주름을 편다. 그러나 정아의 실수로 택배기사가 큰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원피스를 사기 위한 정아와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택배기사. 그들의 불안하지만 결코 꺼지지 않는 비상등.

〈달의 동네〉 ※ 공식경쟁 6
 김현진|한국|2013|14분|극
 우진은 어린 동생 승호에게 차마 집이 재개발 지역에 포함되었다는 것을 알릴 수 없다. 대신 달에 이사를 갈 것이라는 거짓말을 하는데...

〈목이 짧은 기린 "라프"〉 ※ 공식경쟁 6
 김신년|한국|2014|9분|애니메이션
 친구들과 달리 목이 짧은 기린 라프. 친구들은 라프의 짧은 목을 이상하게 여기며 라프와 놀아주지 않는다. 어느 날, 라프만 따돌리고 포도를 먹으러 숲에 갔던 친구들이 배탈이 난다. 라프는 친구들을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가기로 결심하지만 약초는 뾰족한 가시덤불을 지나야만 구할 수 있는데... 라프는 무사히 약초를 구해 올 수 있을까?